[무주]오색으로 물드는 단풍의 절경 무주로 오세요(사진-천리안, 7매)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가을날.
아침저녁으로는 일교차가 심해 벌써 겨울이 오나 싶다가도 한낮에 바라본 쪽빛 하늘과 단풍이 영락없는 가을임을 느끼게 해준다.
푸르름의 기세를 보기 좋게 꺾어주고 있는 아름다운 가을 빛. 누구라도 마음이 설레는 10월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에 적격은 산이지 싶다.
이처럼 단풍철을 맞아 무주군의 덕유산을 비롯해 적상산, 민주지산 등이 가을철 행락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짙은 녹음은 하나 둘씩 형형색색 고운 색채로 물들어 가고 있는 ‘덕유산’
사계의 비경이 살아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주리조트는 가을이면 단지 곳곳에서 오색빛깔로 물드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높이인 해발 1,520m까지 단숨에 오르는 설천봉 정상.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산책하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20여분을 오르면 탁 트윈 경관과 오색 빛 아름답게 물든 덕유산의 단풍을 감상 할 수 있다.
덕유산 단풍은 다양한 나무들이 보여주는 갖가지 색이 형형색색 어우러져 단풍의 멋을 내는게 특징이며,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나 어린아이 모두 부담 없이 쉬엄쉬엄 오르기에 좋다.
국내 최고 높이까지 올라가는 무주리조트 곤도라는 형형색색의 빛깔 고운 단풍을 고루고루 그리고 편안하게 단풍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고의 단풍 명소다.
올해 덕유산은, 10월 중순경 단풍이 절정에 다 달아 그 시기에 가장 예쁘게 물든 단풍의 매력을 맛 볼 수 있다.

▲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적상산’
안국사를 비롯해 적상산 사고와 머루와인터널이 있는 적상산은 정상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적상산은 절벽과 어우러진 단풍이 어느 명산보다도 아름다워 한국의 100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3도 화합의 상징 삼도봉이 있는 ‘민주지산’
이외에도 전북, 충북, 경북 등 3도 화합의 상징 삼도봉이 있는 민주지산도 꼭 한 번 올라 볼만하다.
삼도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능선이 장관일 뿐만 아니라 삼도를 아우르는 특별한 감격도 느껴 볼 수 있다.
10월도 중반으로 접어든 이번 주말을 맞아 오색실 눈이 부신 단풍들의 매혹적인 유혹에 빠져 가을향연을 즐겨보자. /무주=김충근기자ㆍkcg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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