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우리밀 찐빵, 미국 시애틀에서 인기

김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인 '우리 밀'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9월 24일 김제시와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무협약을 체결한 초록마을(대표이사 이상훈)이 워싱턴주 시애틀 린우드에 초록마을 2호점을 오픈해 김제
산 우리밀 찐빵 등 우리밀 상품들을 전략상품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로 시애틀에 초록마을 1호점(Federal way점)을 오픈 한 지 9개월 만의 또 한번의 도전이며 성과다.

1호점과 같이 시애틀 소재의 한 마트에 Shop in Shop 형태로 개설되어 유기농 현미 등 곡류를 비롯해 김과 미역 등 수산물과 장류, 어린이 과자류 등 총 500여 개의 품목을 전시 판매한다.

이번에 문을 열게 되는 2호점은 1호점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부여되며 1호점은 지난 1월 오픈 이후 초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월 10%의 안정적인 성장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 거주 한인 교포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시장성이 큰 것으로 초록마을은 자체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미국 진출한 ‘우리밀 찐빵’은 김제시 우리밀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병) 농가들이 죽산면 일대서 재배 생산한 우리밀을 원료로 오디와 뽕잎가루를 섞어 분홍, 초록색 등 3색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리밀 법인에서는 현재 우리밀 찐빵 가공공장을 설립 중에 있으며 오는 12월 중 준공 예정이며 하루에 2만개의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제시 우리밀 영농조합법인 이재병 대표는 “도시 상점에서 찐빵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위해 프렌차이점을 개설, 현재 익산, 충남지역에 오픈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확대 개설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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