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아지면서 호남고속도로에서 6대의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

26일 오전 8시 5분께 정읍시 태인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순천기점 140.6km 지점에서 11t화물차가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볏짚이 도로에 쏟아지면서 뒤따라오던 그랜저 승용차와 갤로퍼 승용차 등 4대가 이를 피하려다 잇따라 추돌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로 모든 차선이 차량으로 뒤섞이면서 1시간가량의 교통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짙은 안개로 운전자들이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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