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조원 등 주최 측 추산 2500여명(경찰추산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자 노사자율 쟁취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반대를 촉구했다.

전북지역본부 한왕엽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 여당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고 전임자임금과 복수노조를 수용하지 않고 현행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며 “ILO국제기준을 무시한 채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해 노동조합운동 활동의 말살음모를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한노총이 추구해온 참여와 합리적 노동조합 운동마저 부정하고 갈등과 반복의 노사관계를 원하는 것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대 정부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코아백화점 앞에서 전주 경원동 한나라당 전북도당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