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노인들이 실버카 덕분에 이제 허리 펴고 편안히 걷게 됐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군은 ‘함께 걷는 행복,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관내 거동불편 노인세대에 사랑의 실버카를 지원해 거동불편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세대에 실버카 280여대를 지원해오고 있다. 사랑의 실버카는 노인들이 쉽게 밀고 다닐 수 있는 보행 보조기구로 의자 기능과 수납공간이 있어 걷다가 쉬어갈 수 있도록 제작돼 아주 편리하다.
백진순(74, 장수읍 교촌) 할머니는 “평소 관절염 등으로 밖에 한 번 나가기가 무척 힘들었는데 이제는 쉽게 밀고 다닐 수 있는 실버카 덕분에 외출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몸 불편한 노인한테 관심 가져주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감사한 맘을 전했다.
한편 군은 사랑의 실버카 지원에 앞서 지난해 11월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버카 나눔 운동을 전개, 12월 한 달간 지역주민과 출향인, 기관단체의 자율적 참여 속에 3천4백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