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8일 전북도는 장애인 교통편의 증대를 위해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 구입 및 운영에 도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각 시·군에서 재정 부담으로 장애인콜택시 구입을 기피함에 따라 택시 구입 및 운영비 지원을 늘려 2016년까지 총 142대의 콜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연도별 구입계획은 올 연말까지 40대를 확보하고, 2013년 21대, 2014년 32대, 2015년 28대, 2016년 21대 등이다.
대당 4000만원인 구입비는 도비 50%·시군비 50%가 투입되며, 2800만원인 연간 운영비는 도비 30%·시군비 70%가 지원된다.
저상버스 역시 구입비외에 대당 500만원씩 운영비 지원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247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내년까지 72대를 우선 구입하고, CNG 충전소가 없는 시군 및 농어촌지역 운행에 적합한 중형저상버스 개발이 완료되는 2014년 이후 나머지 175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교통수단 확대와는 별도로 저상버스 후면에 교통약자가 탑승중임을 알 수 있는 인식표지를 통해 뒤따라오는 차량 등이 배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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