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식품기업들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세계 5대 글로벌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전북도의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전북도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종합식품기업인 (주)동원F&B와 국가식품클러스터내 6만6000㎡(2만평) 규모의 식품 제조공장과 연구소 설립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원F&B측은 2015년까지 익산에 조성될 예정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신제품 개발과 일류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건강식품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시기, 투자금액, 고용규모 등은 산단이 착수되면 농식품부, 전북도, 익산시와 협의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9월 CJ제일제당에 이어 동원F&B까지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외 식품기업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결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북을 식품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R&D기반 조성에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연간 매출 1조6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12위 식품기업으로 수산물 가공식품을 비롯해 냉동·냉장식품, 유가공, 음료, 전통식품 등 25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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