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목표로 잡은 일자리 창출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전북도는 박성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3분기 일자리 창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9월 말 현재 상용직 1만1695명, 임시직 1787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가 목표로 한 상용직 1만2598명의 92.8%, 임시직 2263명의 78.6%에 해당하는 숫자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10개 실국에서 모두 8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3분기까지 100% 이상을 달성한 우수사업이 33건, 75% 이상 달성한 정상사업이 24건, 미흡사업은 32건으로 목표달성률도 90.7%를 나타냈다.
실국별로는 민생일자리본부가 82.8%, 문화체육관광국 101%, 새만금환경녹지국 80.8%, 전략산업국 89.3%, 농수산국 77.7%, 복지여성보건국 117.1%, 건설교통국 83.9%, 대외소통국 53.0%, 소방안전본부 29.7%, 경제자유구역청 60.2% 등이다.
미흡사업들에 대해 실과에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이나 인력양성교육 중으로 시기가 미도래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목표달성률 눈에 띄게 낮은 소방안전본부의 경우 119안전체험센터가 12월 완공되고,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역시 12월에 이뤄지면 연말 안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또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태양광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기업유치를 통해 300명의 인력을 창출한다는 목표였지만 OCI의 투자가 무산되면서 단 한명의 고용창출도 거두지 못한 상황에 놓였다.
박성일 부지사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존 일자리를 관리·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숫자로만 그치는 일자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일자리 창출 및 발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