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북도당(위원장 이춘석)이 대선을 앞두고 내부단속에 들어갔다.
민주당 도당 장영수 대변인은 5일 도의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에 대해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도당은 지난 2일 도당 회의실에서 윤리위원회를 열어 민주당 당적을 가진 채 무소속 후보 지지 모임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해당행위에 대한 징계 방침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당원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고, 민주당 텃밭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장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려면 정당하게 탈당을 하는 게 옳다”면서 “중앙당에서도 해당행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도당은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장성원 전 국회의원 등 10여명에 대해 무소속 후보 지지가 해당행위임을 고지하고, 앞으로 해당행위자에 대해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출당 등의 강력한 징계를 통보할 예정이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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