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과 건강을 선도하는 생태도시로 동부권 6개 시군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개발이 시급했던 남원시와 순창, 장수, 임실, 진안, 무
주군 등 6개 지역은 향후 5년간 건강농식품과 휴양과 힐링을 선도하는 녹색관광 거점
지역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식품과 관광을 연계한 사업이 새롭게 구상돼 상당한 시너
지 효과가 기대된다.
6일 도는 동부권 발전위원회를 열고 동부권발전계획(2012년~2016년)안에 대한 심의
를 마쳤다. 또 내년도 동부권 발전사업 세부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도 끝냈다.
이날 심의에서는‘휴양·건강을 선도하는 생태도시, 동부권’을 비전으로 하는 동부권 발
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동부권 발전계획은 동부권 특별회계를 통해 재원이 뒷받
침됨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높다.
주요 심의내용은 크게 3가지로 ▲건강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 육성 ▲휴양·힐링을
선도하는 녹색관광 거점 조성 ▲식품·관광 연계 협력 선도지역 육성 등이다.
건강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육성을 위해 산학관연이 주도한 시스템 농업을
구축하게 된다. 남원은 허브로, 진안은 홍삼·유기농, 무주 천마, 장수 오미자, 임실
치즈, 순창 장류 등이 지역별 특화된 농식품이다. 특히 이들 특화품목을 생산과 가
공, 유통, R&D, 체험관광이 결합된 농업 발전모델로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
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남원 광한루원 주변 관광타운과 진안 마이산로히스레저타운, 무주 반딧불산림체험
숙박관광단지, 장수 말산업클러스터, 임실치즈팸투어벨트. 순창강천사 관광밸리 등
의 휴양과 힐링의 녹색관광 거점화 개발도 이뤄진다. 이들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
과 문화관광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전략적 구상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식품과 관광을 연계한 선도지역을 육성하자는 것이다. 식품연계
발효산업벨트 육성과 동부권 6대 산림치유 패스라인 조성, 동부권 통합예술축제,
동부권 방문의 해 개최 등이다.
도는 이같은 발전계획을 수립, 진행함에 따라 2016년까지 식품산업 매출액 2100
억원 달성과 관광객 수 23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 관계자는 "5개년 중장기계획을 세운 것은 동부권 발전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하
기 위해 전북발전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며, 특별회계 재원이 뒷받침
돼 실현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동부권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산업적, 지역
적으로 연계한 식품·관광 연계 성공모델을 새롭게 발굴해 포함시킴으로써 기대감
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은숙기자myiop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