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모악산 문화․생태자원 연구회(대표의원 김현섭)는 지난 9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악산을 힐링관광상품화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 발제와 토론은 △황태규(우석대학교 교수) △정진생(미래경영연구소장) △김윤우(예원대학교 교수) △허문경(전주대학교 교수) 등 4명의 전문가가 함께했다.
황태규 교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사례를 통해 “3개 시·군의 단체장 및 관계기관의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형태의 조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면서“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 선정하여 추진해야 하며 지역 간 신뢰를 구축 등 적절한 사업의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생 박사는 “모악산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성한방, 아름다운 순례길 등 힐링관광상품과 명품관광콘텐츠 발굴과 프로그램 운영 및 SNS를 통한 공동홍보 및 고급인력 양성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최진호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모악산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생태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와, 3개 시‧군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앞으로도 활발한 정책연구모임을 통해 내실 있는 의정활동과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회가 되길 바란다”밝혔다.
모악산 연구회 김현섭 대표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모악산을 지속가능한 지역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산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하면서,“행정구역이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이유 등으로 인해 모악산 문화‧생태 연구가 제대로 연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모악산 협의체계 설립과정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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