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북서도 ‘이정현 혁명’ 일궈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주도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현장 최고위원회를 전북서 갖는다. 현장최고위원회에는 김 대표를 비롯 새누리당 호남지역 ‘선거혁명’의 주인공인 이정현(전남 여수.순천)위원 등 최고위원들과 이군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하루 앞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했고 전북지역 여론 청취 등에 나섰으며 오늘 송하진 전북지사가 참석하는 현장최고위원회의서 전북의 각종 현안을 협의하고 전주 탄소섬유공장과 새만금 현장도 방문할 것이라 한다.
새누리당의 오늘 전북 현장최고위원회는 의미가 각별하다. 청와대 문건파동과 박근혜 대통령 신년회견 ‘불통’ 파문 등으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여론이 동반 추락하는 가운데 전북서 갖는 현장 최고위이기 때문이다.
각종 선거서 전북이 새누리당에 ‘동토(凍土)’나 다름없는 게 분명하다. 그러나 지난 총선을 전후로 호남지역 일대에서 일고 있는 ‘해빙(解氷)’의 기운이 성숙되어가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 동행하는 이정현의원의 선거혁명이 이를 시사해주고 있다.
전북은 특히 지난 대선을 전후한 새누리당의 전북 현안 해결을 기억하고 있다. 대선 때 새누리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김 대표 등이 전북 최고의 현안이었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선도 아래 당 소속 국회의원 88명의 서명으로 발의된 새만금 특별법 국회통과도 전북으로서는 감동적인 기억의 하나다. 이들 현안들은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고의 현안들이었다.
전북이 이번 새누리당 지도부의 현장 최고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기대를 갖는 것도 이 같은 기억들서 비롯되는바가 없지 않다 전북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비롯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여전하고 이들 현안들은 하나같이 새누리당의 선도적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전북서도 ‘이정현 선거혁명’은 그간에도 일어날 수 있었지만 해빙의 기운이 성숙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누리당에 선도적 역할을 기대해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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