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주말 데이트 신청하세요.”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4월부터 구성원들의 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총장실 문을 활짝 열고 ‘총장 만남의 날’을 시행, 구성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총장은 소통·복지 관련 전문 홈페이지를 개설, 구성원 누구나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데이트를 신청하면 총장과 일대일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시행된 지난 4월 18일 이남호 총장은 데이트를 신청한 한결 학생(정치외교학과 4학년)을 만나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결 학생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대한 방안을 물었고, 이 총장은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레지덴셜칼리지’나 ‘오프캠퍼스’ 등 이를 실현시킬 주요 사업과 계획에 대해 답했다.
또한 이 총장은 한 결 학생과 만남을 통해 모험 정신이 투철한 활동을 한 한 ‘모험생’을 찾아 포상하는 제도 방안 마련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고, 대학 본부 차원에서 ‘전대 모험상’을 포상하기로 잠정 확정하는 등 실제 정책에도 반영되는 성과도 올렸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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