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KLPGA 투어인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1일 무주안성CC(파72·6513야드)에서 개막한다.
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올 시즌 네 번째 KLPGA 투어인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을 놓고 시드권자와 추천 선수를 포함, 132명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
올 해 대회는 국내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키로 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 열린 3개 KLPGA 투어 우승자들이 모두 참가해, 진정한 승자를 겨루게 된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지난 12일 폐막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9언더파 279타를 쳐 챔피언이 된 김보경(29·요진건설)과 19일 끝난 삼천리 투게더 오픈 초대 우승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참가한다.
또 지난 26일 막을 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한 고진영(20·넵스)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4,NH투자증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열린 세 개 대회 우승자가 각기 다른 만큼 이번 대회 우승자로 2관왕이 탄생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고진영이 지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할지와 이승현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신인왕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 올해 신인왕 유력 후보들도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대회는 대회 최종일에 골프장 나들이에 나선 갤러리만 4,000명에 육박하는 등 사흘 동안 7000명이나 불러 모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대회 개막일이 황금연휴의 시작인 근로자의 날로 연휴를 맞아 더욱 많은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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