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태(대표 최경성)가 광복 70주년 기념공연 ‘부치지 못한 편지(최 정 작․최경성 연출)’를 선보인다.

3일부터 7일까지 아하아트홀에서 계속되는 공연은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한편, 제33회 전국연극제 전북대표로서 작품을 시연해보는 자리다. 제31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 연기상을 거머쥔 ‘부치지 못한 편지’가 관객과 평단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0년 동안 기억을 잃은 남편과 세상고초 겪으며 치매를 얻은 아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딸 등 일제시대 강제징병이 한 가정에 미친 영향 나아가 우리 민족과 나라에 끼친 아픔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편 명태는 제33회 전국연극제 전북대표로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274-7114./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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