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1600억원대 맑은 물 공급사업이 내년 12월이면 마무리되는 가운데, 80%가 넘는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유수율 제고와 시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 상수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맑은 물 공급사업은 지난 5월 현재 8차분 공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공정률은 85.74%에 달하고 있다.

공급사업 기간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내년 12월 까지로 사업비만 1612억원에 달한다.

주요 사업은 상수도 블록 시스템 128개를 구축하고 703km에 달하는 상수도관 개량, 노후 계량기 교체 4만200여건, 통합관리 센터 신축 및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난 5월까지 8차분 공사가 준공되 블로시스템이 95곳이 완료된 가운데, 상수도관 교체와 신설은 555km에 달했으며 계량기교체와 관리센터 신축도 완료 됐다.

9차와 마지막 10차 분 공사가 추진중이며, 남은 구간은 38km, 각종 구조물 설치 등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블록시스템을 모두 완료하고 통합정보시스템(프로그램) 구축, 비상관로 설치 등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공사 완료 구간이 550km를 넘으면서 공사 하자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주)포스코 건설외 4개사가 건설하는 상수관로 중 완료된 공사구간에서 최근 4건의 누수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화동과 송천동 등에서 수압과 충격에 의한 배수관 파손, 접합부분 이탈 등이 벌어지고 있다.

시는 이에 무작위로 매설된 공사 완료 구간에 대해 굴착 및 공사 확인에 나서는 등 향후 하자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송천동 등 3개 지역에대해 땅을 파낸 뒤 관로 연결부 볼트조임 상태, 자재 품질, 되메우기 재료 상태 등 관로 시공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구간이 긴만큼 하자가 있을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임의, 불시, 무작위로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하자관리에 나설 예정”이라며 “공사가 완료 되면 상수체계가 개선되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풍부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