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재(56·사진) 제 19대 전북대병원장이 10일 취임,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전북대병원은 이날 오후 5시 병원 지하 1층 모악홀에서 이남호 전북대총장과 도내 주요 인사 등 의료관계자, 병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강 원장은 취임사에서 “더 강하고 튼튼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보완하는 내적 충실화에 무게를 두고 병원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4가지 실천 전략으로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정착,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하는 병원, 경영합리화를 통한 튼튼한 병원 육성, 수도권 원정진료 최소화를 제시했다.

강 원장은 지난 5월 열린 전북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임용 후보자로 추천됐고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018년 7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전북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강 원장은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병리학을 전공한 그는 1992년부터 전북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병리과장과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전임 정성후 병원장은 지난 4월 말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유방암학회를 2년간 이끌며 전북대 의대 교수로 돌아간다.

정 병원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지난 3년은 병원발전을 위해 함께 수고해준 집행부와 직원 여러분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교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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