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4월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4위(긍정평가 48.6%)를 기록했다. 장만채 전남교육감(57.2%), 장휘국 광주교육감(54.6%), 이석문 제주교육감(50.9%)이 전월에 이어 톱3를 유지했다.
김 교육감은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조사에서 2위로 떨어진 이후 5월과 6월에는 4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처럼 4월 이후 김 교육감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누리과정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교육감은 지난 6월 23일 문재인 대표와의 공동선언 전까지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책임은 정부의 몫이라면서 예산 편성을 거부해왔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관계자 및 지역 정치권과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직무수행 지지도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전국 시도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월 대비 1.4%p 오른 42.6%, 부정평가는 1.1%p 내린 34.3%로 집계됐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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