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가 10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법외노조 철회 및 자사고 폐지를 촉구하는 전북교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교조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전교조를 죽이기 위해 국가정보원은 전교조 해산을 기획하고, 고용노동부는 해직교사 9명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노조 아님 통보’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도 기다렸다는 듯이 전교조를 법 밖으로 몰아내는 결정을 했다”면서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결정으로 국제적인 비웃음거리가 되�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전교조는 익산남성고와 군산중앙고가 자사고로 재지정 된 것에 대해 “그동안 보여주었던 교육감의 소신과 거리가 먼 실망스러운 모습이다”면서 “지금이라도 교육감은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해 특권교육, 경쟁교육이 아닌 평등교육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에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화 탄압 즉각 중단할 것 ▲고등법원은 전교조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릴 것 ▲국회는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도록 법률 개정에 나설 것 ▲교육감은 특권교육, 경쟁교육 자사고 재지정을 폐지할 것 등을 강력 촉구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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