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소속 간부가 사건관계인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해당 간부의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12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께 김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능팀장 김모(46)씨의 휴대전화와 한 사건의 수사기록을 가져갔다.

검찰은 김 씨가 모 조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사건화 해 기소될 수 있게 해달라’ 며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사건 관련인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향응과 금품수수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제경찰서는 김 씨가 검찰에 수사대상이 되자 직위에서 해제하고 경무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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