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명의 전 세계 태권도 고수들이 전주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영수)는 ‘2015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유치 확정 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인도, 스페인 등 전 세계 37개국 선수단 1700여명(국외300, 국내1400)이 참가, 3일 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경기종목은 A매치 겨루기와 A매치 품새, 경연품새 등 3개 종목이며,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주민 선수(완주군청)가 품새 부문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73㎏ 이상 체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모흐루 선수(타지키르스탄)가 겨루기 부문에 각각 출전하는 등 대회의 위상이 높을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회째를 맞는 본격적인 대회 개막에 앞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중 경기장에 선수단과 관람객, 진행요원의 안전을 위한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를 비치할 계획이며, 선수단의 안전한 대회 참여를 위한 예방 교육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조직위는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에는 해외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한옥마을 탐방과 무주태권도원을 방문을 추진해 전주가 무주와 함께 세계태권도인의 성지임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주시가 무주와 함께 세계태권도의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태권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시민들의 많은 관람 및 협조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세계 206개국 8,00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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