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이 걷기 편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숲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덕진공원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14억3000만원을 들여 덕진연못, 전북대학군단, 건지산 산책로 등에 소나무 등 14종 2만4400여 그루를 심는 테마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덕진연못 산책로 주변 녹음이 부족한 공간에 수목을 식재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녹지대에 숲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통정원에 맞도록 노후된 스테인레스 난간을 목재난간으로 교체하고 열섬현황 완화를 위해 주차장을 잔디블록으로 조성해 친환경적인 공간이 되도록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태풍으로 인해 훼손된 전북대학군단 주변 소나무숲을 복원해 테마숲을 조성하고, 녹음이 필요한 건지산 산책로(오송제~대지마을)에는 산딸나무와 산철쭉 등을 식재해 그린 터널숲을 만들어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기존 차량중심의 도로환경이었던 덕진연못 주변도로를 아름답고 쾌적한 녹음공간이 포함된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덕진공원에 전통 수종으로 아름다운 녹색 숲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덕진공원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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