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중요기록물에 대한 DB(데이터베이스)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중요기록물에 대한 이중 보존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중요기록물 DB(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가 그간 생산한 비 전자기록물 가운데 보존기간 30년 이상 경과한 3만2000면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를 실시하는 것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뿐만 아니라 필요한 문서를 실시간으로 RMS(기록관리시스템)를 통해 검색·열람할 수 있게 된다.

중요기록물 DB구축은 기록물 넘버링, 재편철, 색인목록 등록, 기록관리시스템 업로드, 이미지 보정, 이중매체 수록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시는 모든 중요기록물에 대한 전산화가 완료되면 공무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록물을 열람·출력함으로써 민원 대응 시간이 단축되고 행정서비스가 향상되는 등 ‘정부 3.0’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에 대한 직접 열람과 대여를 방지함으로써 멸실, 훼손, 분실 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중요기록물 DB구축 사업 역시 (가칭)전주기록원 설립 및 기록물 수집·활용과 함께 중요한 지식정보 자원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쳐 중요기록물 DB화 사업에 착수 총 1만1041권(45만여장)에 대한 전산화를 완료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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