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의장 김광수) 의원들이 35사단에서 병영생활을 체험했다.

도의회는 5일 김광수 의장, 황현 부의장 등 의회사무처 직원 40여명이 지역 향토사단을 방문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광역단위 지방의회가 지역 향토사단에 직접 방문해 병영체험을 실시한 전국 최초 사례며, 지난 60년간 전북방위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35사단 장병들에 대해 감사의 뜻과 함께 위로와 격려의 자리가 되었다.

특히 김 의장 등 도의원 일행은 사단장과 참모, 장병들과 함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부대생활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의회 차원에서의 향토사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도 폭 넓게 나누었다.

도의원의 병영체험은 최창규 사단장의 35사단에 대해 부대창설부터 지역에서의 향토사단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오후에는 유격 및 화생방 체험을 통해 병영실상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광수 의장은 “오늘 하루 1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직접 방문해 체험해보니 국가안보와 통합방위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며 “지역 도민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창규 사단장은 “이번 병영체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안보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은 물론 우리 전라북도가 동북아 시대의 중심이자 도민 모두에게 희망의 고장으로 더욱 더 발전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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