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과 공주·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통합관광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환경을 위한 ‘통합관광시스템’이 구축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은 지난 7일 개별유적의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 및 익산·공주·부여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광 기반환경 구축을 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시스템 구축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전북발전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15개월 간 용역을 수행, 유적지구의 여건 및 관광객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통합관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별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보고회에서는 통합형 관광기반조성, 백제문화 브랜드 재구축, 편리한 관광환경 제공, 융합관광 콘텐츠 개발, 국제행사 및 관광교류 확대 등 5대 전략별 추진과제와 32개 세부사업이 발표됐다.

구체적으로는 통합형 관광기반조성 분야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광 패스라인 구축, 백제세계유산 탐방코스 개발, 백제역사유적지구 자전거 쉐어링,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백제역사유적 지역주민 역량강화, 주요 유적지 도로명판 설치, 백제역사유적지구 터널진입부 상징물 조성, 익산~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연계도로 건설 등이 제시됐다.

백제문화 브랜드 재구축 분야는 백제학 정립, 통합홍보마케팅 체계 구축, 주민참여형 백제역사유적 돌봄지원, 백제역사유적 기반 사회적기업 육성 등이 담겨 있다.

편리한 관광환경 제공 분야는 관광객 중심 교통안내정보시스템 구축, 백제 궁스테이, 백제유적지구 버스교통정보 센터 운영, 사물인터넷 활용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백제역사 체험형 홈스테이, 백제 관광택시 운영, 백제 물길 투어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융합관광 콘텐츠 개발은 백제 미식투어 상품 개발, 백제 브랜드 공연 개발 및 상설공연, 백제기념품 개발 및 플래그쉽 스토어, 백제 캐릭토리움 조성, 백제 비엔날레 개최, 백제 영웅콘텐츠 개발, 백제역사유적지구 ‘백제데이’ 개최, 백제유산 미디어아트 스트리트, 기능성게임 개발 및 LIVE4D파크 조성 등이 제안됐다.

아울러 국제행사 및 관광교류 확대 분야는 2018 백제역사유적지구 방문의 해, 중국·일본 등 해외 홍보 마케팅, 한중일 청소년 교류 프로젝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수학여행 통합지원 등으로 이뤄졌다.

유재경 통합관리사업단 사무국장은 “통합관광시스템 구축계획이 수립되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사항인 ‘관광관리 전략과 유산별 방문객 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하게 된다”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더욱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