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가 고향 전라북도에 대한 헌정 시집 2권을 동시 출간했다.

‘덕진 연못 위에 뜬 해(이하 해)’와 ‘덕진 연못 속에 뜬 달(이하 달)’이 그것. 상권인 ‘해’는 길을 따라가며 사람의 자취를 좇아 쓴 시들로 구성했으며 부록에는 역사적, 지리적, 자연환경, 지역개발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바라 본 전북을 실었다.

하권인 ‘달’은 훼손된 인간성을 치유하려는 의도의 시들로 채웠다. 부록 ‘시인 정성수와 함께 가는 전주’에는 전주 8경과 전주 8미가 자리한다.

그는 서문에서 “전라북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북도를 떠나 본 적이 없다. 특히 전주에 살면서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진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게 최소한의 예의란 걸 깨달았다. 삶의 터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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