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사이드인생/ 신영규 지음/ 신아출판사/ 471쪽/1만8000원

대한민국에서 신문을 가장 많이 보는, 신문에 미친 이라고 말하는 글쓴이가 생각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세 번째 칼럼집을 출간한 ‘오프사이드 인생’의 저자 신영규는 유독 신문과 인연이 깊다. 30년 이상 한국일보 지국을 운영했던 아버지 덕에 소년 시절부터 자연스레 접하며 성장한 탓이다.

관심 또한 지대하다. 읽지 않고서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 정도라 15개의 중앙일간지를 비롯한 한국 최북단 강원지역과 최남단 제주도까지 60여개의 지방일간지를 즐겨찾기 해 놓고 시시때때로 본다.

습관이라면 습관이겠으나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알기 때문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 많은 이들에게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건과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선 국가가 발전되고 국민의식도 성숙된다고 믿어서다.

그런 생각을 모아 하나, 둘씩 써내려간 칼럼을 한 권으로 엮었다. 모두 8부로 구성된 책에는 중앙지와 전북, 경기도, 부산 일간지에 기고한 122편이 실려 있으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 등으로 내용도 다양하다. 필자의 생각은 물론 현 경향이 한 눈에 읽힌다.

현재 전북수필 주간과 한국신문학인협회 사무국장, 오마이뉴스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신아출판사. 471쪽. 18,000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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