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추진을 위한 TF팀을 꾸리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인사에서 생태도시국 소속 조석원 사무관을 종합경기장 개발 추진단장으로 임명하고 전시컨벤션팀과 종합경기장 개발팀 2개 팀 8명으로 이뤄진 추진단을 구성했다.

TF팀은 시청 옆 현대해상 건물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시컨벤션센터 사업자 선정 등 종합경기장 사업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인력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추진단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전북도 측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위한 접촉을 가질 예정이다.

시한의 촉박함 상 이달내로 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며, 접촉 후 심의 자료를 도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년 2월 전시컨벤션센터 주계약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선 해결과제가 도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이기 때문이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본계획 용역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사업의 연속선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투융자 심사 재심사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또 심의위에서 입찰 방법 심의와 입찰안내서 작성과 심의 기간 등을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한다면 연내 최종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주시의회는 제322회 임시회를 열고 단독 안건으로 상정한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변경계획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동의 안이 가결됨에 따라 종합경기장 개발은 기존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기부 대 양여방식에서 시 자체재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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