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 재지정 평가를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전주시가 선진지 견학 및 컨설팅 등 재지정을 위한 갖가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이면 시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자료를 한국 슬로시티본부에 제출하고 11월 한국슬로시티본부 한옥마을 현장실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후 국제슬로시티연맹은 내년 4월부터 5월까지 재지정 평가후 결과를 발표, 최종 슬로시티 재인증 절차에 들어가는 순이다.

이를 위해 시는 25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한국슬로시티본부 장희정 사무총장 등 2명과 시 각부서 슬로시티 공무원 서포터즈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시티 정신 및 철학에 대한 이해 교육’과 ‘국제슬로시티 연맹 72가지 평가항목에 관한 자료 작성 방법’ 등 컨설팅을 연다.

시는 이 컨설팅을 토대로 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한 직원들의 이해와 향후 재지정 평가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슬로시티 전주 공무원 서포터즈는 관광산업과장을 단장으로 42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슬로시티 재인증 실사, 평가 준비와 슬로시티 활성화 사업 발굴, 시민 및 공무원에 대한 슬로시티 홍보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완도군 슬로시티 청산도에서 슬로시티 주민 서포터즈와 자생단체 회원, 시 공무원 등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진지 견학 활동도 벌였다.

참가자들은 주민 협의체인 ‘느린섬 여행학교’의 브리핑을 듣고, 서편제로, 범바위, 구들 장 논 등을 둘러봤다.

슬로시티가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은 슬로시티내 주민들과의 협의체 부분으로 시는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옥마을의 슬로시티 재지정에 대한 국내·외 평가도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다.

지난 6월 이탈리아 아비아떼그라소에서 열린 2015년 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서 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시장총회 개최도시로 거론되고 국제슬로시티연맹도 전주의 도시브랜드 가치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면서 향후 슬로시티 재지정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전주의 관광산업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슬로시티라는 명칭이 꼭 필요하다”며 “만반의 준비를 다해 국제 슬로시티 재지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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