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공단을 가로지르는 철길이 관광명소화 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팔복동 제 1산업단지내 구 철로 주변에 내년부터 2년 동안 333억원을 들여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내용으로는 노후 산단 재생사업에 포함된 철로 변 기반시설을 55억원을 들여 도로 개선과 녹지조성, 하수관거 정비,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의 정비를 하게 된다.

1만3000여㎡의 공장건물을 매입해 문화예술 창작과 체험, 전시, 교육,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 등을 조성해 팔복문화예술 공장을 짓는데 118억원도 들어가며, 철로 주변 금학천 정비에 16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먼저 공장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부지 및 건물 매입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주관할 부서를 정할 방침이다.

사업이 여러 부서와 연관된 만큼 종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총괄부서를 선정, TF팀 구성 및 운영도 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일 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 현안회의를 거쳤다.

시는 다음달 9일 금학천 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에는 문화공원에 대한 지정 및 고시, 총괄 기획자 선정과 함께 금학천 정비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건물 리모델링과 금학천 정비사업, 철로변 기반시설을 정비해 명소화 사업을 2018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전라선 폐선 철길을 활용한 우아동과 인후동의 레일바이크 사업 과 함께 전주의 철길명물로 자리잡고 전주 관광의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