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타운이 들어서는 전주시 만성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810만원 이하로 권고 됐다.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골드클래스㈜가 만성지구(B-3블록)에 짓는 1070가구에 대한 평당 분양가를 3.3㎡(구 1평)당 927만4000원으로 신청했으나 인근 아파트 가격과 주변 환경 등을 따져 117만4000원을 삭감해 권고액을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74㎡와 84㎡형의 골드클래스는 3.3㎡당 810만원 이하로 분양할 수 있지만, 업체가 이를 따를지는 미지수다.

전북혁신도시와 맞닿은 만성지구는 전주지방검찰청과 전주지방법원 등 법조타운이 2016년부터 들어서며 호남고속도로 나들목이나 황방산과 가깝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땅을 매입한 외지업체들이 전주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많이 높이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물론, 기존 아파트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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