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은 대한민국 축구수도를 자부하는 전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설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U-20월드컵은 제2의 메시(아르헨티나), 호날두(포르투갈)를 꿈꾸는 재능 있고 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재능을 뽐내는 대규모 축구 축제로, 매 대회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경기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오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축구 대회로, 우리에게는 지난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의 쾌거를 이룩한 ‘청소년 축구대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주를 비롯해 국내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2017년 대회에는 개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각 대륙 예선을 통과한 세계 24개 국가의 약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총 52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6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되면서,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당 3~4경기 보다 많은 6경기 이상씩 배정된다.

특히, U-20 월드컵대회는 FIFA가 주관하는 대회로는 월드컵 다음의 권위를 지닌 대회로, 매회 수많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직접 경기장을 찾고 수십억 명에 달하는 축구팬이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한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가 개최도시인 전주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준 높은 국제대회 관람과 축구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회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330억원+α’

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인해 음식과 관광, 숙박, 건설 산업기술, 고용창출 등 막대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체육과학연구원(현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난 2013년 발표한 ‘U-20 월드컵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회 유치로 인한 국내 전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605억7000만원과 부가가치유발 289억원, 고용유발 3,937명, 간접효과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각각 예측됐다.

시는 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주는 이번 대회 유치로 최소 33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대회 시설 정비로 인한 고용창출 등 134억원의 간접효과와 전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의 숙박 및 식사비용 15억원, 관광객 특수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169억원을 포함한 액수다.

전주가 대회 참가국의 전지훈련 또는 대회캠프 장소 등으로 선택될 경우, 대회유치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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