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유아교육 단계에서부터 문자지도 등 조기학습 관행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12일 전북교육청은 유아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고 읽기·쓰기 등 기계적인 학습관행이 오히려 학습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판단, 유치원 학부모의 인식 변환을 위한 홍보책자를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제작한 홍보책자는 ‘잘 노는 아이가 인재로 자랍니다’와 ‘우리 아이 읽기 쓰기 문제 없어요’ 2종으로 놀이는 유아의 흥미와 관심에서 출발해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영역이 함께 이루어지는 교육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유아는 놀이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더불어 생활하는데 필요한 태도를 익히며, 감성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기에 유치원에서는 글자를 읽고 쓰는 조기 학습이 아닌 놀이와 체험중심의 교육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장(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 운영을 독려하는 한편 유치원 원아 모집시 교육과정 설명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