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서·벽지학교에 의무 복무할 신규교사를 채용한다. 이번 도서·벽지학교 신규교사 공채는 도서·벽지학교의 잦은 교사 순환으로 인한 교육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서·벽지학교를 승진수단으로 이용하는 병폐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도서·벽지학교는 선유도중, 용담중, 부남중, 위도중, 위도고 등 총 5곳이다. 이들 학교에서 2016학년도 신규로 채용할 인원은 총 11명이다.

선발과목은 국어 2명(부남·용담), 수학 2명(위도·용담), 영어(위도)·사회(용담)·과학(용담)·기술가정(부남)·체육(부남)·음악(선유도)·미술(위도) 각각 1명이다.

신규교사 배치 계획은 내년도 도서·벽지근무 2년 만기자들 가운데 벽지학교 결원교과 우선, 도서학교중 결원 비율이 많은 학교 우선 등의 기준으로 결정됐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2017년에는 16명, 2018년에는 9명을 신규 채용해 도서·벽지학교 교사 전원을 교체하고, 이들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도서·벽지학교 의무복무기간은 8년이며, 이 기간내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할 경우 도서·벽지학교간 전보만 허용된다. 

도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도서·벽지제한 신규교사 공개경쟁시험 계획’을 23일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채용 절차를 거쳐 2016년 3월 1일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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