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2016~2020년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에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중기 전북교육 재정계획 수립 및 심의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은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통한 계획적인 지방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수립하는 5년간의 연동화 계획으로 지방교육재정 운용 기본자료로 활용된다.

도교육청이 중기 전북교육 재정계획에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내년은 물론 이후에도 국고지원이 없으면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한 것이다. 이는 지난 21일 부여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알리는 홍보전을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개별학교에 현수막을 게시하는 방법과 가정통신문 발송, SNS 홍보 및 영상물 제작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세입은 연평균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세출은 유아·초·중등교육분야 연평균 4.2%, 평생·직업교육분야 2.8%, 교육일반분야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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