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풀어낸 인권교육 책이 출간됐다.

이리백제초 오동선 교사는 최근 ‘아이를 빛나게 하는 학교인권’을 펴냈다. 그동안 인권전문가들이 학생의 인권에 대해서 저술한 책은 다수 있었지만 현장교사의 입장에서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가 인권교육의 의미와 방법, 다양한 학교의 사례와 구체적 실천방향에 대해 기술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책은 ▲인권 및 인권교육의 이해 ▲학교에서 인권을 말하다 ▲인권이 보장되는 학교 만들기:다양한 이슈와 사례 ▲인권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및 방법 ▲학교자치와 인권은 동행하는 벗 등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오 교사는 2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인권보호와 교권침해방지 등 인권 친화적 학교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실천해 왔다. 전교조 정책실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학생인권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동선 전주교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학교현장에서 인권교육이 어디를 향해야  하며,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교육적 일상을 인권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적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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