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육지의 끄트머리. 백두대간의 기가 모이는 땅끝. 사회적기업 마당이 올해 첫 번째 백제기행 목적지로 전남 해남을 선정, 참가자 2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다도해가 한 눈에 펼쳐지는 땅끝마을 전망대와 ‘남해에서 서해까지 한눈에 보기’ ‘희망을 찾아 땅 끝으로’ ‘숲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찾아’라는 3가지 테마로 이뤄진 산책로를 걸어본다. 길잡이로는 시 ‘미황사’를 쓴 박남준 시인이 나선다.

세상과 호흡하는 산중사찰의 전형으로 주목받는 미황사는 해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서쪽,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자리한 사찰로 단청을 칠하지 않은 창연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단청이 벗겨진 대웅보전은 보물 947호로 지정됐고 내부의 화려한 벽화와 기둥 아래 주초석에 새겨진 게와 물고기와 거북이가 특징이다. 응진당(보물 1183호)과 명부전, 삼성각, 만하당, 달마전, 세심당, 후원, 향적전, 안심료, 자하루, 감로다실 등이 세월의 흐름 속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참가비는 일반 7만 8천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7만 4천원)이다. 273-4823~4./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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