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갑 후보들은 갈수록 공동화되고 있는 원도심 개발에 적극 찬성했다.
전라일보와 전북CBS, 전주 티브로이드 공동주최 20대 총선후보합동 토론회가 1일 티브로이드 스튜디오에서 새누리당 전희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 무소속 유종근 후보의 정책공약 공방으로 치러졌다.<관련기사 3면>
이들 후보들은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원도심을 살려내기 위해 한옥마을과 복원중인 감영을 연계하는 대안과 도시재생개발과 민간개발 병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는 누리과정을 둘러싸고 양보 없는 책임논쟁을 펼쳤다.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는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선공했다. 그는 “더민주의 큰 문제점은 무책임과 무능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김승환 교육감에게 누리과정 예산을 당에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국회 예결위에서 노력한 흔적이 없다”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에서 해결하겠다고 했던 문 전 대표가 국회 예결위에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유성엽, 김관영 후보로부터 들었다”며 “결과적으로 3000억원만 받아낸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김윤덕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걸었고, 정부에서 하겠다고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하지 않으면서 지방교육청에 떠넘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 전 대표가 전북에 왔던 것은 전북만 편성하지 않아 함께 해결하자고 한 것을 가지고 무능과 무책임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시 김 후보도 도의장으로서 예산편성을 교육청에 요구했었다”면서 “문 전 대표와 도내 의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위해 노력 했는데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후보들은 공동화 우려를 벗어나기 위한 대책을 밝혔다. 유종근 후보는 “한옥마을을 전라감영까지 확대 연계하는 상설공연시설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전 후보는 “원도심 토지소유자 영세여서 지가 간접보상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윤덕 후보는 “원도심 개발은 주민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도시재생방법으로 접근하고, 구도심 자원을 재생의 개념을 도입, 결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후보는 “원도심 도시재생은 매우 중요하다. 문제는 재개발도 포기할 수 없으며 도시재생과 재개발을 병행해 상생의 모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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