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영재들의 요람인 익산에 새로운 육상유망주들이 탄생해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롭게 떠오른 육상의 기대주들은 본격적인 훈련을 받은지 불과 1년도 안된 상황에서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기량이 계속 향상되고 있어 지역 체육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최근 고창에서 열린 시.군대항 육상경기개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발휘한 마한초(교장 구성칠) 6년 김도현 학생과 전교어린이학생회장 한태규 학생이다

김군과 한군은 도내 초․중․고 육상선수 400여명이 참가한 제67회 전북종별 시․군대항 육상경기대회에 익산의 영재로 출전해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이 초.중등부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활약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도현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100m, 200m, 400m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육상 유망주로 등장, 체육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김도현 학생은 육상관계자들의 우연한 계기로 육상에 입문, 자세 교정과 연습을 거쳐 6개월만에 일취월장의 놀라운 기록을 나타내는 등 육상영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로 출전할 실력이었으나 본인이 공부를 고집하여 선발전에 나가지 못했지만 주위의 권위로 이번 고창 대회에 출전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결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여기에 한태규 학생은 고창 종별대회에서는 팔을 기브스한 가운데 투혼을 발휘하며 멀리1위 높이뛰기 2위 400m계주에서1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처녀 출전한 제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 간발의 차이로 4위에 머물르는 기량을 보여줬다.

전국대회 그것도 첫대회인 소년체육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대단한 실력으로 상당수 육상관계자들은 익산의 새로운 육상 영재감으로 지목을 받고 있다.

익산교육지원청 김동석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방과후 짧은 시간을 이용해 훈련한 결과에서의 결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이다”며 “학생들이 원한다면 전문지도를 실시해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육상선수로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마한초 구성칠 교장은 “김군과 한군은 급우들과의 관계도 매우 친화적이고 학업성적도 우수해 우리학교의 자랑이다”며 “다른학생들의 모범적인 학교생활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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