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가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축구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전주공고는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16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 경쟁을 벌이던 군산제일고를 제치고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전북대표로 선발됐다.
  전주공고는 25일 열린 영등포공고와 16강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전주공고는 90포인트를 획득, 경쟁하던 군산제일고를 15포인트차로 물리치고 전국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8강전서 만난 광주 숭의고와는 올해 호남리그에서 만나 1-2로 졌던 기억이 있다. 비록 패배했지만 경기내용면에서는 전주공고가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었다.
  하지만 26일 열린 광주 숭의고와 준준결승 경기에서도 우세한 경기에서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전주공고는 이날 김유민(DF)-이승(MF)-김호수(FW)가 팀 중심을 잡으며 전반 초반부터 광주숭의고를 압박, 전반 41분 주장 이승이 선제골을 뽑으며 경기를 앞서 갔다.
  하지만 이어진 골키퍼와 일 대 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등 추가골에 실패하면서 결국 후반 35분 숭의고 채유성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영등포공고 경기에 이어 연속 2경기 승부차기에 나선 전주공고 선수들이 긴장감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결국 1-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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