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무주군은 무주반딧불축제장 주무대에서 6개 읍면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무주군민 화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민속놀이 한마당을 비롯해 무주와 반딧불이, 환경 관련 문제들을 함께 풀어 보는 우리군 알기 OX 퀴즈, 부남면 주민들이 준비한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그리고 무주군민 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적상면 김순심 씨(54세)가 제32회 무주군민의 장 효행장을 받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5년 동안 마을 부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순심 씨는 30여 년 간 홀시어머니(92세)를 극진하게 모시며, 마을에 혼자 사시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목욕과 식사를 챙기는 등 공경심이 투철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 “우리 모두의 자랑 반딧불축제 기간에 함께 즐기며 웃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가슴이 벅차다”며 “서로 의지하시면서 위로받으시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도 충전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