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기관이 열리고, 마을이 열리고, 지역이 열리는 지역 교육공동체 명품교육이 실시될 전망이다.

지난 8일 무주진로교육지원협의회는 무주전통문화의 집에서 ‘지역이 학교다 - 무주명품교육 만들기’ 교육정책 공청회를 학부모⋅교사⋅지역사회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공청회의 발제 및 질의 응답 시간에는 무주교육 발전을 위해 기관별 교육행사가 중복되는 일이 발생, 무주군청⋅교육청⋅교육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무주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 선정 등 사전 조율의 기회를 갖자는 공통된 의견을 도출해 냈다.

이날 공청회에서 무주진로교육지원협의회 이민구 대표는 “학교교육과정을 철저히 분업화⋅전문화시키고, 대한민국최고의 토요체험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며 “초빙교장공모제 등의 제도 활용을 통해 열정이 넘치는 교사들을 무주관내 학교에 초빙해, 이를 위해 교육청과 무주군이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으며,

또한, 이 대표는 “영어⋅수학⋅과학 등 주요 과목을 포기해 무기력함에 빠진 무주의 상당수 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진로 체험 위주의 대안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이해양 군의회 부의장은 “무주에서 민간주도의 훌륭한 교육정책 토론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며 “교육문제를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만의 문제로 인식되었던 상황에서 기관들과의 벽을 허물고 민간교육단체가 주도해 무주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보니 무주교육의 희망을 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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