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찾아가는 장터 통합건강센터가 천원버스(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천원버스 운행 이후 장터 통합건강센터 이용객 수가 38% 정도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 현재(1,212명) 벌써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인 1,028명을 넘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찾아가는 장터 통합건강센터는 5일장을 이용해 주민들이 장도 보고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1일과 6일에는 무주읍 반딧불장터, 3일과 8일에는 무풍면 대덕산장터, 2일과 7일에는 설천면 삼도봉장터, 5일과 10일에는 안성면 덕유산장터에서 기초검진과 그에 맞는 의료서비스(만성질환자 관리, 금연 · 영양 상담, 건강증진 통합 홍보관 운영)를 제공한다.

 

무주보건의료원 김선영 건강증진 담당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읍면에 거주하는 91.8%의 어르신들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며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경제적, 거리적으로 부담을 느껴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게 지역 현실인데 천원버스가 그 부분을 상당부분 해소해주고 있고 또 이로 인해 장터 통합건강센터 이용객 수가 늘면서 군민건강증진 효과도 거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천원버스(2015~, 학생 5백 원)는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천 원만 내면 무주군 관내는 물론 진안과 장수까지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으로,

 

시행 이후 경제적 부담을 줄여 버스 이용객은 물론, 무주노인종합복지관과 산골영화관 등 복지시설 이용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천원버스가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 기획조정실 이동훈 기획담당은 “의료기관과 약국, 재래시장, 학원,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복지관 등이 주로 읍면 소재지에 위치해 있고 면보다는 읍에 편중돼 있다”며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데 천원버스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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