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백운산 생태 숲 교육연구동에서는 무주군과 한국임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산림소득작물 재배단체 육성 간담회가 개최됐다.

 

호두재배 농가(1백여 명)들이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호두산업 김성국 대표가 강사로 참석해

 

산림소득사업 활성화 및 산림자원의 가치 제고에 관한 내용을 비롯한 호두의 생리특성과 전지 전정 등 재배기술, 가공 · 유통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했다.

 

농가들은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판매 정보에 대한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듣고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호두라는 공감대 하나로 농가들끼리 주고받은 이야기들도 알찼던 만큼 제대로 된 무주 호두의 명성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정수 군수는 “무주 호두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생산과 수확에 그치는 1차 산업 중심이어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농가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군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호두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등을 토대로 생산과 가공, 유통시스템을 정착시켜 제값 받는 무주 호두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고 말했다.

 

산림면적이 전체 면적의 82%로 해발 400m 이상의 고산지역인 무주군은 호두 재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으며, 무주 호두는 품질이 우수하고 호두알이 고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무주군 토착재래 품종인 “무풍”은 1983년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량 호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무주군 산림소득작물 재배단체 간담회는 농민(임업인)도 부자되는 무주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표고와 산양삼, 복분자, 고로쇠 등의 작목에 대해서도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