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 사업이 10월 말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 사업은 장애를 안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출입로, 경사로 보수 · 설치, 외부화장실 개조 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국 · 도비 · 군비를 포함해 총 4,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무주군은 장애인 · 고령자 등 주거약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두고 등록 장애인들 중 11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 가구 중 3곳에 대한 화장실 안전손잡이 설치와 현관 출입경사로 설치 등을 완료했다.

한편, 무주군 민원봉사과 김한수 건축 담당은 “나머지 8동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진행 예정”이라며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은 가구 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가구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수 군수는 지난 20일 주택 개조가 완료된 가정을 찾아 설치 시설들을 둘러봤으며, 해당 가구의 주민들을 만나 설치된 시설 이용 시 불편한 점과 생활 속에서 느끼는 힘든 점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관련 공무원들에게 “장애인 주택개조 지원 사업 추진이 장애를 가진 주민들의 불편을 가슴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 혼자만 편하고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야 행복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주민들의 손이 되고 발이 되고 눈과 귀가 되면서 더 확실히 느끼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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