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최성규)는 지난 21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권의식 제고를 위해 치안약자인 장애인·노인․여성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관서 자체 인권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안약자(장애인․노인․여성)와 경찰관이 함께하는 인권진단은 치안약자의 입장에서 민원제기(고소,고발) 절차와 유치장 입감 등 경찰관서(파출소 포함)를 방문할 경우, 법집행 절차 과정 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별과 불합리·시설이용의 불편한 점 등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진정한 인권보호 경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동안 무주경찰서는 꾸준히 치안약자의 인권보호와 예방·시설관리에 노력해 왔으나 이번 치안약자(장애인 ·노인)의 입장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해 본 결과 “전용 주차장 안내 표지판 규격 부적합”, “점자 블럭 훼손” 등 시설이 노후화됨으로 규격에 맞지 않는 등 다소 미흡한 점이 발견됐다.​

​이번 진단은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도출 된 문제점에 대해 단기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경우는 즉시 조치하고, 건물증축 등 중·장기적으로 처리해야 될 문제의 경우 설계 시 부터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최성규 서장은 “치안약자에 대한 보호는 경찰의 중요한 업무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과 정성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편의시설과 새로운 시책을 계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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