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인구 25,000선이 무너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무주군이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이해양 부의장과 이성수 의원이 제251회 무주군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

저출산,고령화로 대변되는 인구절벽, 지자체 소멸이라는 위기론이 옆 나라 일본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것이다.

이해양 부의장은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보고서를 인용하여 전북 14개 시군 중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거론하면서 무주군의 ‘무주사랑 3만 패밀리 프로젝트’는 단순히 구호에만 그친 허울뿐인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실질적인 대안으로는 ▲전 부서에서 인구대응 지표를 발굴하고 전략을 세워 인구정책 총괄기능 대책을 마련할 것 ▲출산․육아․보육․청소년 분야에 대한 균형있는 투자를 할 것 ▲특화된 시책발굴과 현실적인 지원을 할 것을 언급하며 무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발상 전환을 요구했다.

한편 이성수 의원은 인구 급감의 원인으로 교육, 의료환경, 출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로 일자리 부족을 꼽고, 인구 반등의 대안으로 관광형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몇 가지 안을 제시했다.

▲무주의 장점을 극대화한 홍보전략 재편성 ▲반딧불축제의 전면 개편 ▲적상산 둘레길 조성 ▲강변 유람, 쏘가리낚시 등 레포츠천국 만들기를 통해 무주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소득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주민이 다시 돌아오는 무주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