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농구 명문 군산고(교장 송일섭)가 제 46회 추계 전국남녀중고 농구연맹전 영광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군산고는 지난 28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과 보조경기장 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서울의 강호 홍대부고를 접전 끝에 83-74로 꺾고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군산고는 신민석(200cm, C), 이정현(188cm, G), 서문세찬(183cm, G) 등 지난 7월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U-17대회 8강 주역을 앞세워 4강에서 휘문고를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역대 강팀인 홍대부고와 맞붙어 여유 있는 기량을 뽐내며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산고 농구팀은 다음 주 전북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격,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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