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재 베니키아 전주한성호텔 대표가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제43회 관광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아 화제다.

문체부는 전주에서 2대째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전주한성호텔이 4년 연속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서비스품질 우수 호텔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전통문화를 활용한 이야기로 환경을 조성해 외래 관광객의 지역 숙박을 유도하는 데 기여한 공로다.

문체부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고 관광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4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전수 대상은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하여 훈장 5명(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전주한성호텔은 도내 숙박업소 가운데 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1949년 전주 고사동 현 위치에 문을 연 전주한성호텔은 지난 2009년 한성관광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승격됐다.

60년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전주한성호텔은 현재 베니키아 한성관광호텔로 전주 숙박업소의 역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한성호텔은 최신식 호텔과 경쟁에서도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어 한번 숙박한 고객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도내에 많은 숙박업소가 있는데도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주한성호텔이 한 단계 발전하고 나아가 전북관광에도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친절과 신뢰다. 그는 “전주한성호텔은 전주 구 도심인 고사동 한복판에 있어 고객들의 불편한 점이 있지만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친절이 우리 호텔 뿐 아니라 전주와 전북을 대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한성호텔은 일본-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여기에 태국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전주에 유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베니키아 전주한성관광호텔을 이용한 고객들은 깨끗한 침구류로 덕에 객지에서 편안한 잠을 자게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고객에게 친절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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