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제40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진대피 훈련을 1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비상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재난위험 경보 발령 후 대피 훈련이 실시됐다.

주민들은 “요즘도 모 지역에서는 지난달 12일 규모 5.8 경주지진 발생 이후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 지역에서도 언제 또 지진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정작 이렇다 할 행동요령은 제대로 아는 게 없어 불안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이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단계별 행동 요령 등에 대해서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 돼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훈련에 앞서 그동안 마을방송과 LED 전광판, 그리고 홍보물 등을 활용해 유관기관 및 협회, 단체들과 훈련 계획을 공유했으며, 군청 민원실과 주민자치센터,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주민들에게 훈련 개요와 행동요령 등을 알려왔다.

무주군 안전재난과 김영곤 민방위 담당은 “예기치 않은 순간 들이닥친 재난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은 훈련 뿐”이라며 “무주군에서는 재난과 관련한 로드맵을 완성해 주민들에게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군청 앞 분수광장에서 무주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 통보와 대피유도, 소화시범 등이 진행됐으며 자위소방대가 자체 소방시설(소화전)을 활용해 화제를 진압하는 훈련도 펼쳐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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